전구다마 그 두번째 이야기

 

전구다마 그 두번째 이야기

전구다마는 인간의 역사에 저녁이 있는 삶을 가져다 준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밤에도 일을 하게하는 아주 나쁜 발명품이기도 하다) 

 

수만년동안 인간은 해가 있는 낮에만 일을 하고 밤에는 아주 어두운 촛불이나 기름잔등과 같은 빛에 의존해서 아주 단순한 밤일을 할 수 없는 그런 삶을 살아왔었으나 이러한 전구다마가 만들어지고 전기가 공급이 되면서 밤에도 낮과 다름없이 야근을 하고 일을 하게 하고 노동력을 착취 당하거나 착취하면서 더 많은 부를 쌓았으나 저녁이 없은 삶을 살게 되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전구 다마의 발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 사실이다.

긍정적인 면은 어둥을 밝히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둠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었던 세기적인 발명품이기도 하다고 생각을 한다

 

전구의 사전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 Light bulb, Lamp

전류를 통하게 하여 빛을 내게 하는 도구. 구체 안에 들어있는 기체에 따라 전구의 종류가 나뉘게 된다. 백열전구, 네온전구, 할로겐전구 등으로 나뉜다.

 

전구다마 이야기 1에서 최초로 만든 전구는 에디슨의 전구라고 했는데 (물론 스완이 만든 전구가 훨씬 전이다…) 그러나 더 찾아보니 에디슨/스완의 전구가 최초는 아니었다 1802년도에 험프리 데이비라는 사람이 만든 아크등 (아크방전을이용해서 만든 등이다.) 이 최초의 전구등이다. 이 아크등은 문제가 너무 밝아서 활용화가 안되었다는 점이다.무려 촛불 4000개의 밝기로 빛을 내서 너무 밝아서 집에서 쓰게 되면 집에 태양을 들여 놓은 그런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주로 등대나 공장 길거리 가로등 등으로만 사용하게 되었다 ( 촛불이나  기름등으로 밤에 집에서 조명을 하던 시기에 촛불 4000개라니…)

 

1844년 존 웰링턴 스타(John Wellington starr)가 필라멘트 백열전구를 발명한 이후 헨리 우드워드(Henry Woodward), 매슈 에번스(Mathew Evans), 모지스 파머(Moses G. Farmer), 윌리엄 소여(William E. Sawyer), 워런 드 라뤼(Warren De la Rue), 윌리엄 그로브(William R. Grove), 하인리히 괴벨(Heinrich Göbel) 등에 의해 35년 간 전구의 개선작업이 이루어지다가 에디슨이 시간도 길고 밝기도 적당한 백열전구를 만들어 본격적인 상업화에 성공한다. 단, 여기서 아크 방전이라 하는 것은 전기 불꽃을 의미하는 것으로, 에디슨의 전구와는 원리가 다르다.

 

쉽게 말하면 아주 작은 전구 다마에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시기에 전세계에서 조금씩 조금씩 발전 시키면서 아이디어를 내고 실험을 하고 하다가 결정적으로 에디슨이 그것을 상품화하고 안정화 시키면  전세계적 전구다마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저녁에도 사람들은 빛을 가지게 된 것이다.   즉 Edison & Swan United Electric Light Company, 줄여서 ‘Ediswan 에디스완이란 업체를 만들어 백열 전구를 팔았다. 그나마 에디슨은 가장 상업적으로 잘된 전구를 개량해 판 것 뿐이지 발명은 아니다. ( 자꾸 빌게이프나 스티브 잡스가 떠오른다…. )

한국 최초의 전구는 1887년 3월 6일 에디슨 전기회사(후의 제너럴 일렉트릭)가 경복궁 에 설치한 전구다.  꺼지지도 않는 도깨비 불이 불길하다고 해서 도성의 무당들이 총집합해서 난리굿판을 벌리기도 했다. 이후에 민간에도 차츰 설치 되었는데, 어떤 양반댁 대감님은 담배불을 전등으로 붙이려 하다가 안 되어 짜증을 내셨다는 에피소드도 있고 경복궁에 있던 발전소의 뜨거운 물이 연못으로 들어가면서 연못에 있던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해서 역시 불길하다고 상소가 빛발치기도 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말이다)

 

http://www.centennialbulb.org/cam.htm ( 이 링크를 눌러보시면 놀라운 것을 보시게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용된 전구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리버모어의 리버모어-플레젠튼 소방서에 있는, 센테니얼 라이트라 불리는 60W 전구로, 2018년 6월 기준으로 1백만 시간(117년) 사용되었다. 전구의 수명을 위해 4W 정도가 되도록 낮은 전압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방서 이사 때문에 옮길 때는 경찰차와 소방차의 호위를 받으며 운반되었다고 한다. 이 전구의 존재 때문에 “요즘 전구들은 왜 이렇게 오래 못 가는가?” 와 같은 문제제기가 힘을 얻고 있다고. 물론, 요즘 전구처럼 와트가 높은 전구가 아니라서 똑같이 견줄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오긴 한다.

꼬마전구는 일본어로 콩전구(豆電球)라고 한다. (콩?) 그리고  전구를 북한의 문화어로 불알(…)이라고 한다는 카더라 있지만 사실은 불알로 표기를 하다 그 단어의 민망함에 바뀌었다.

 

사족 ; 왜 갑자기 이런 전구다마 이야기를 2번이나 걸쳐서 주저리 주저리 쓰냐면  이러한 전구 다마의 로고를 이용한 새로운 일을 5명의 독수리 5남매와 함꼐 제가 9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대한민국의 의료/헬스케어 업계의 어둠을 조금이라도 밝히는 1W 짜리 전구다마가 되어볼까 합니다.

2018년 8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