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 The Founder

[ 사진은 맥도날드 체인 1호점 ; 맥도날드 형제의 가게는 지금 흔적이 없고 시카고에 있는 제이크록이 세운  맥도날드 체인 1호점이 지금은 맥도날드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료경영학을 막 배우던 초기에 병원 매뉴얼을 공부할때 처음 들었던 맥도날드 매뉴얼 ..
이 맥도날드 매뉴얼어 어쩌고 저쩌고 블라 블라…. 하던 강의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생기고 맥도날드 햄버거에 대해서 역시  빅맥이 맛나군 하면서 살아가던 저에게 맥도날드 햄버거 대한 The founder 라는 영화는 그래서 매우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맥도날드는 햄버거 회사가 아니고 부동산 회사입니다.”
“맥도날드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많이 내놓은 훌륭한 창의적 기업입니다. 맥도날드 햄버거 대학 설립, 맥도날드 매뉴얼, 자동차 드라이브인,  자전거 드라이브인,  매장내에 의자와 식탁을 비치, 일찍 눈을 뜬 훌륭한 브랜드 전략, 로날드와 황금아치로 이야기 되는 회사의 BI와 아이콘사업 등등)”
최근에 Founder 라는 미국 영화를 보았습니다. 
맥도날드 형제와 맥도날드 체인의 창업자인 제이 크록의 이야기 이지요 미국의 작은 동네에서 잘나가는 햄버거 가게인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는 그 자체가 그 당신의 15초안에 햄버거를 만들어 내는 혁신적인 프로세스와 개당 15센트밖에 안하는 가격정책,  손님이 줄서서 직접  가져가는 다른 가게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위 말하는 대박 가게로 성장하게 되는데 이것은 그냥 작은 가게의 혁신이였고 이것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 시킨것은 제이 크록이라는 사람의 Founder로써의 업적을 표현하는 영화이였습니다.
[맥도날드 형제가 1948년 처음 문을 연 햄버거 가게 ; 나중에 제이크록에게 상표권까지 판 후에 맥도날드 형제는 그 이름을 쓸수 없어서 다른 이름으로 가게 이름을 바꾸고 햄버거 장사를 계속했지만 결국에는 파산했다지요]
맥도날드의 역사 (눌러서 읽어 봅시다)

맥도날드 형제는 그 당시의 햄버거 가게와 다른 혁신적인 형태의 햄버거 가게를 만들어 냈지만 1954년 제이크록을 만난후에 7년만인 1961년에 이들 형제는 연 0.5%의 로열티를 포기하고 “맥도날드”라는 상표권까지도 모두 넘기는 대가로 크록에게 현금 270만 달러를 요구했습니다. 30년 동안 일한 대가로 세금을 떼고 각기 100만 달러씩 나눠 갖겠다는 것이었지요. 당시 형제가 받던 로열티 금액으로 따지면 15년 어치를 단번에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기준으로 봐도 막대한 금액이었지만 크록은 그 기회에 이들과의 관계를 정리합니다. 물론 맥도날드 형제도 막대한 부를 움켜쥐고 은퇴했으므로, 크록에게 사업권을 넘긴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그들이 현금 270만 달러 대신 연 0.5%의 로열티로 만족했다면 어땠을까요? 15년 뒤인 1976년도에는 50만 달러, 1980년도에는 500만 달러, 지금 같으면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계속해서 올렸을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기술과 비지니스의 차이가 무엇인지 잘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2가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첫번째는 대한민국 의료계의 현실에서 재벌로 대표되는 의료외자본이 어떻게  우리나라 의료계에 들어 오겠구나 하는 것이 예측이 되었고 2번째는 맥도날드 햄버거가 어떻게 거대 기업으로 성장해 갔는지를 알게 되면서 1차의료기관들의 앞으로 대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맥도날드 형제는 햄버거 가게의 혁신적인 기술과 프로세스를 도입하여 대박이 난 가게로 키우지만 세계적인 맥도날드 햄버거 회사 키운 것은 맥도날드 형제가 아니었습니다. 개념의 재정립을 통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사람(의료외자본)과 햄버거 만드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장(의사)로 대비해서 생각해보니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 저널리스트 에릭 슐로서는 맥도날드로 상징되는 ‘패스트푸드의 제국’을 두루 살펴보고 나서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합니다. ” 미국에 살고 있는 어떤 사람도 패스트푸드를 (먹으라고) 강요 받지 않는다. 그러니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한 첫걸음은 너무도 쉽다. 사지 않으면 된다. 패스트푸드 회사를 운영하는 임원들은 악당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사업가들일 뿐이다. 사람들이 원한다면 그들은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한 목초를 먹은 쇠고기로 햄버거를 만들어 팔 것이다. 이윤이 생기는 한 그들은 사람들이 요구하는 바로 그것을 팔 것이다.…소비자들의 힘은 아직 표현되지 않았다.”

대한민국 의료계를 보면서 의료 환경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데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긴대기시간 짧은 진료에 많은 불만이 있고 이러한 불만을 이용해서 국회의원들이 여러가지 법안을 만들어서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압박이 결국에는 소비자의 결정으로 진행이 될 것이고 그 결과는 절대적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손해와 불이익으로 귀결되고 말것이라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입니다.

강아지 출산보다 낮은 금액의 저수가 정책으로 출산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줄어들어서 결국에 손해보고 힘들어 지는 것은 산모들과 신생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이 고급스럽고 환자들의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요구를 한다면 그러한 힘을 그러한 요구를 표현하고 지불해야한다는 것은 명확하겠지요.

위의 에릭 슐로서의 말을 빌려서 다시 이야기를 해봅니다. 

“한국에 살고있는 어떤 사람도 싸구려 의료를 이용하라고 강요받지 않는다 그러니 의미있는 변화를 위한 첫걸음은 너무도 슆다. 그 병원이나 의료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으면 된다.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은 악당이 아니다. 그들은 다만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일 뿐이다. 환자들이 원한다면 그들은 아주 긴 진료시간과 친절한 설명 정확한 치료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익이 생기는 한 병원의 경영자들은 환자들이 요구하는 것을 할 것이다. 아직 환자들의 힘과 요구는 표현되지 않았다” .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고,  적정수가 적정행위를 하게 한다고 하는 정부입니다. 문재인케어도 그래서 만들었구요 과연 앞으로 그렇게 될 지 잘 지켜봅시다.

그전에 파운더라는 영화 꼭 한번 보시길 권해 봅니다.

영화 파운더 소개

뱀말 ; 이 영화 초기에 맥도날드 형제가 기존의 햄버거 가게에서 새로운 햄버거 제작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위해서 농구장에 그림을 그려가면서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장면이였습니다. 현존하는 햄버거 가게의 기초를 만들어 내는 모습이 영화적 과장과 압축이 있겠지만 비슷한 고민을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8년 9월 10일|